【일본 고령 세대의 생활 실태】저축·연금·생활비 현황

 

6월에 비가 계속 내리는 이 시기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앞으로의 생활'이나 '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70세대·2인 이상 세대의 평균 저축액은 얼마인가?

최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변화를 느끼고 있는 가정도 많은 것이 아닐까요. 실제로 많은 세대에서 '가계 재검토'나 '미래에 대비한 자금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상생활이나 저축 방법을 고안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니어 세대의 '평균 저축액'에 주목하여, 매월 생활비나 연금액 등 다양한 관점에서 가계 관리에 대해 해설해 나가겠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

후생노동성이 공표한 '령화 5년 간이생명표'에 따르면, 2023년 시점에서의 평균수명은 남성 81.09세, 여성 87.14세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총무성이 2025년 1월에 발표한 '2024년(령화 6년) 노동력 조사'에서는 취업자수 6,781만 명 중 65세 이상 취업자는 930만 명에 달해 전년보다 16만 명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시니어 세대가 활기차게 계속 일하는 모습이 늘어나는 한편, 2022년 시점의 '건강수명'은 남성 72.57세, 여성 75.45세로 되어 있습니다.

'건강수명'이란 건강상의 문제가 없고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상태로 보낼 수 있는 기간을 가리킵니다.

건강에 불안을 안고 있는 시니어 세대가 늘어나고, 생활비를 저축에서 인출하여 연금 생활을 보내는 가정도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이 시기이기 때문에 저축 계획을 제대로 세워서 연금만에 의존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노후를 목표로 하는 것이 대절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70세대 세대의 저축 실태를 살펴보겠습니다.

【70세대의 저축 사정】시니어의 저축액(평균과 중앙값)은?

금융경제교육추진기구(J-FREC) '가계의 금융행동에 관한 여론조사(2024년)'를 바탕으로 70세대·2인 이상 세대의 저축액(금융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세대 포함)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저축액에는 일상적인 출입·인출에 대비하고 있는 보통예금 잔액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70세대·2인 이상 세대에서는 평균 저축액이 1,923만 엔으로 되어 있지만, 이 숫자에는 일부의 고액 저축 세대가 포함되어 있어 실제 상황보다 높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태를 더 반영한 중앙값으로 보면 저축액은 800만 엔이 되어 있어, 많은 세대가 이 수준 전후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축이 전혀 없는 '저축 제로' 세대가 가장 많아 전체의 20.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3,000만 엔 이상의 저축을 가진 세대도 19.0% 존재하여 세대 간의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70세대 세대의 저축 상황에는 큰 편차가 있으며, 그 배경에는 퇴직금의 유무, 현역 시절의 수입, 상속, 건강 상태, 가족 구성 등 다양한 요인이 관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축이 적은 세대에게는 연금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동안에는 파트 등에서의 취로 수입이나, 부동산·투자에 의한 수익을 얻는다는 고안이 안정된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2024년 12월에 공표된 후생노동성의 일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의 시니어 세대가 얼마나 연금(후생연금·국민연금)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후생연금】평균 연금 월액은 '14만 6,429엔'

먼저 후생노동성 연금국의 '령화 5년도 후생연금보험·국민연금사업의 개황'을 참고하여 후생연금의 평균 연금 월액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후생연금의 가입자는 제1호부터 제4호까지 분류되며(※), 여기서는 민간기업 등에 근무했던 분이 대상이 되는 '후생연금보험(제1호)', 본 기사에서는 이를 '후생연금'으로 하여 연금의 월액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사 내에서 소개하는 후생연금보험(제1호)의 연금 월액에는 국민연금의 월액 부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생연금의 '평균 연금 월액'은 얼마인가? ・

〈전체〉평균 연금 월액: 14만 6,429엔 ・〈남성〉평균 연금 월액: 16만 6,606엔 ・〈여성〉평균 연금 월액: 10만 7,200엔

【국민연금】평균 연금 월액은 '5만 7,584엔'

계속해서 후생연금의 가입 기간이 없었던 사람이 받는 국민연금(노령기초연금)의 월액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민연금의 '평균 연금 월액'은 얼마인가? ・

〈전체〉평균 연금 월액: 5만 7,584엔 ・〈남성〉평균 연금 월액: 5만 9,965엔 ・〈여성〉평균 연금 월액: 5만 5,777엔

'후생연금의 남성 평균 월액을 받는 남편'과 '국민연금의 여성 평균 월액을 받는 아내'의 조합의 경우, 부부 합계 연금 수입은 월액 22만 2,383엔이 됩니다.

이 약 22만 엔의 연금으로 부부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지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음으로 총무성의 가계조사 보고를 바탕으로 표준적인 시니어 부부 세대의 가계 수지에 대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65세 이상·무직 부부 세대】노후의 '한 달 생활비'는 얼마인가?

●【65세 이상·무직 부부 세대】수입: 25만 2,818엔 ■그 중 사회보장급여(주로 연금): 22만 5,182엔

●【65세 이상·무직 부부 세대】지출: 28만 6,877엔

■그 중 소비지출: 25만 6,521엔 ・식료: 7만 6,352엔 ・주거: 1만 6,432엔 ・광열·수도: 2만 1,919엔 ・가구·가사용품: 1만 2,265엔 ・피복 및 신발: 5,590엔 ・보건의료: 1만 8,383엔 ・교통·통신: 2만 7,768엔 ・교육: 0엔 ・교양오락: 2만 5,377엔 ・기타 소비지출: 5만 2,433엔 제잡비: 2만 2,125엔 교제비: 2만 3,888엔 송금: 1,040엔

■그 중 비소비지출: 3만 356엔 ・직접세: 1만 1,162엔 ・사회보험료: 1만 9,171엔

●【65세 이상·무직 부부 세대】가계 수지 ・한 달 적자: 3만 4,058엔

・엔겔계수(※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비의 비율): 29.8% ・평균소비성향(※가처분소득에 대한 소비지출의 비율): 115.3%

65세 이상 부부 세대의 가계를 보면 월간 평균 수입은 25만 2,818엔이 되어 있으며, 그 대부분을 공적 연금 등의 사회보장급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매월 지출은 28만 6,877엔에 달하고 있으며, 그 내역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지출이 25만 6,521엔,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의 비소비지출이 3만 356엔입니다.

또한 평균소비성향은 115.3%로 수입을 초과하는 지출이 되어 있어, 매월 3만 4,058엔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계산이 됩니다.

이 부족분은 축적해 온 저축을 인출하여 보충하고 있는 케이스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출의 재검토나, 건강 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입을 확보하는 고안도 검토하고 싶은 바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자산 형성을

이번에는 평균적인 저축액이나 생활비 등을 중심으로 시니어 세대의 가계 사정에 대해 해설해 왔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저축만으로 이상적인 노후를 보내는 것은 이전보다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물가 상승에 의해 저축이나 연금의 가치가 목감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은행 예금뿐만 아니라 '자산 운용'을 활용하는 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NISA나 iDeCo라는 자산 형성을 서포트하는 국가 제도가 정비되어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소액부터 시작하기 쉬워졌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투자에는 가격 변동이나 원본 손실이라는 리스크도 따릅니다.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구조를 이해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무리하지 않고 활용해 나가도록 합시다.

참고자료 ・후생노동성 '건강수명의 령화 4년 값에 대해' ・후생노동성 '령화 5년 간이생명표의 개황' ・금융광보중앙위원회 '가계의 금융행동에 관한 여론조사[2인 이상 세대 조사](령화 5년)' ・후생노동성 연금국 '령화 5년도 후생연금보험·국민연금사업의 개황' ・총무성 '가계조사 보고 가계수지편 2023년(령화 5년) 평균결과의 개요'